‘축구전설’ 마테우스, 실수한 김민재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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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후배 김민재를 공개 비판했다.
마테우스는 지난해 12월에도 "김민재는 뮌헨의 불안 요인이다. 우리가 그에게 바랐던 정도를 아직 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한 데 이어 새 시즌 개막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한 김민재를 향해 "안정감이 없다"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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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후배 김민재를 공개 비판했다.
마테우스는 26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공개한 칼럼을 통해 김민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민재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큰 실수를 한 뒤 공개된 만큼 더욱 뼈아픈 지적이다.
김민재는 뮌헨이 3-2로 승리한 볼프스부르크와 새 시즌 개막전에서 후반 10분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민재는 전반 7분에도 실책으로 실점 위기를 노출했다. 그러자 마테우스는 김민재를 향해 수위 높은 독설을 뱉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뮌헨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은 완전히 다르다.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강력한 태클도 더는 없다"고 혹평했다. 이어 "김민재의 기분을 해칠 생각은 없지만 그는 깔끔하고 재빠른 패스 플레이를 특별히 안정감 있는 수준으로 하지 못한다. 처음부터 나는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공을 휙휙 넘기는 김민재의 모습은 내가 기대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수준 플레이’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마테우스는 지난해 12월에도 "김민재는 뮌헨의 불안 요인이다. 우리가 그에게 바랐던 정도를 아직 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한 데 이어 새 시즌 개막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한 김민재를 향해 "안정감이 없다"고 불평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상도 받았다. 하지만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 주전 경쟁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진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테우스는 마테이스 더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떠난 뮌헨의 중앙 수비를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마테우스는 "뮌헨의 수비가 흔들린다. 더리흐트가 팔리지 않았다면 지금 뮌헨을 걱정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뮌헨의 센터백은 모두 (상대보다) 자기 팀부터 상대해야 한다. 리더가 되려면 자기 자신과 팀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저지른 실수는 뮌헨 라커룸에서 토론 주제가 됐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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