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최영일 위원장 등 전력강화위원회 새로 구성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최영일 부회장을 새로운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논란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한다.

축구협회는 27일 최영일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6명의 신규 위원을 위촉해 새로운 구성의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력강화위원장직은 지난 6월 정해성 전 위원장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물러난 뒤 공석으로 남았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임시로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맡아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이 끝나자 축구협회는 공석이던 전력강화위원장을 새로 선임하고 현장 지도자와 축구행정가, 국내외 축구 정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했다. 한준희 축구협회 부회장,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철 K리그 경기감독관, 황인선 전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백종석 FC서울 스카우트,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한다.

새로 구성된 전력강화위원회는 29일 축구회관에서 첫 회의를 연다. 현 축구협회 집행부의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1월까지 활동하는 이들은 공석인 여자대표팀 감독,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선임을 최우선 과제로 한다. 여자대표팀은 10월 친선 A매치를 앞두고 있고, U-23 대표팀은 2026년 열리는 U-23 아시안컵과 아이치·아시안게임과 2028 LA올림픽 등을 준비해야 한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