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상당 저작권 피해…웹소설 불법 유통 운영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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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서버를 두고 3년여 동안 국내 웹소설과 웹툰을 320만 건 넘게 불법 유통해 1000억원 상당(추정) 저작권 피해를 입힌 사이트 운영자가 적발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아지툰'의 서비스 개시일과 유통량, 사이트활성도, A씨 진술 등을 감안했을 때 국내 최대, 최초의 웹소설 불법 유통사이트로 보인다"며 "후속 사이트인 '북토끼' 등에서도 퍼 나르기식 게시물이 확인돼 저작권 침해금액이 상당할 것 같다. 불법 유통 건수를 저작권 산정방식으로 단순 추산하면 1000억원 정도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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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해 불법유통사이트 ‘아지툰’ 운영자 구속
해외에 서버를 두고 3년여 동안 국내 웹소설과 웹툰을 320만 건 넘게 불법 유통해 1000억원 상당(추정) 저작권 피해를 입힌 사이트 운영자가 적발됐다.
조사결과, A씨는 당국의 추적을 피해 해외 원격으로 접속하고 가상회선(VPN)을 사용했다. 라트비아에 둔 서버와 도메인 비용도 중국인 명의 페이팔 계정으로 결제하고, 차명으로 휴대전화와 인터넷에 가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아지툰’의 서비스 개시일과 유통량, 사이트활성도, A씨 진술 등을 감안했을 때 국내 최대, 최초의 웹소설 불법 유통사이트로 보인다”며 “후속 사이트인 ‘북토끼’ 등에서도 퍼 나르기식 게시물이 확인돼 저작권 침해금액이 상당할 것 같다. 불법 유통 건수를 저작권 산정방식으로 단순 추산하면 1000억원 정도 규모”라고 말했다.
A씨는 ‘아지툰’에 도박, 성매매 등 불법 광고 수익도 챙겼다. 파악된 것만 6개월간 1억 2000만원가량이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최근 저작권 침해 범죄는 해외 서버, 가상회선(VPN), 국제 자금 세탁 등을 활용하는 등 국제화·지능화하는 추세”라며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해 범부처와 협력하고 국제공조 수사도 강화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관련자를 엄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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