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신선식품 다음은 뷰티"… 알리 케이베뉴 더 키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3월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3년간 한국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국내 상품 판매 채널인 '케이베뉴'(K-Venue) 성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올 3월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3년간 한국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한국어 고객 전화 상담, 반품·환불 절차 간소화, 개인정보 보호 강화, 케이베뉴 확대 등 대 고객 서비스를 대폭 늘렸다. C커머스의 고질적 문제인 짝퉁 근절을 위해 '프로젝트 클린'도 발동했다. 한국 시장에 공들이는 알리의 변화하는 모습을 살펴봤다.
알리는 지난해 10월 국내 상품 판매 오픈마켓인 케이베뉴를 론칭했다. 도입 초기에는 신선식품과 생필품으로 시작했다. 최근엔 뷰티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카테고리 확대에 그치지 않고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과 상생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 알리는 뷰티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160여개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뷰티 세미나를 진행했다. ▲판매자 가이드 제공 ▲프로모션 이벤트 ▲맞춤형 마케팅 패키지 등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뷰티 분야의 성장에 속도를 내고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케이베뉴 론칭 초기 알리는 신선식품 업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선식품 전문 상품기획자 채용으로 복숭아, 자몽, 감귤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신선식품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워하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그룹딜을 진행했다.
━
알리의 정산 주기는 월 2회다. 고객이 상품을 구매한 후 15일 이내에 판매 대금을 정산한다. 구매 확정 후 7일 동안 '정산 대기' 상태를 유지하다가 환불이 발생하지 않으면 매월 1일과 15일에 정산한다.
판매자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입점한 국내 업체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케이베뉴에 입점한 국내 업체에 대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펼쳐 왔다. 애초 알리는 프로모션 기간을 지난 3월까지로 예정했지만 3월, 6월, 9월 총 3회에 걸쳐 수수료 면제 기간을 연장했다. 올해 말까지 수수료 면제 정책을 진행한다.
알리에 따르면 케이베뉴의 판매자 지원 정책으로 국내 여러 중소 파트너들의 매출·판매량이 증가했다. '디어커스'는 케이베뉴 입점 후 4개월간 매출이 50배 증가했으며 '할미푸드'는 지난 3월 대비 지난 6월의 일평균 매출이 430% 증가했다. 리빙업체 '콘메이드' 역시 프로모션을 통해 일일 판매량이 50배 이상 증가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중소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책과 프로모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갑은 얇고 월세는 한숨… 서울 원룸 '평균 73만원' - 머니S
- 2025년도 예산안… 병장 월급 205만원·R&D 예산 29.7조원(상보) - 머니S
- 홍석천, 절친 이승연과 10년 손절… ○○○ 때문? - 머니S
- "판사계 애쉬튼 커쳐"… 박진희, ♥5세 연하 남편 어떻길래? - 머니S
- "내 아들 일등석 앉게 해줘"… 중국서 모자 기내 난동으로 이륙 지연 - 머니S
- 한동훈 "여·야 대표회담서 금투세 폐지 결론지을 것" - 머니S
- [8월27일!] "못 생겨서 죄송"… '유재석 급' 국민MC, 전설로 남다 - 머니S
- [특징주] 바이오 열풍…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넘어 코스닥 시총 1위 - 머니S
- '삐약이' 신유빈, 일본서도 관심 폭발… "엄청난 경제효과" - 머니S
- [S리포트] 개인정보 강화화는 알리 "앞으로 유출 없다"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