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충주병원 응급실 폐쇄 눈앞…대안 찾기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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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응급의료센터인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충북 충주 지역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충주시는 26일 응급의료 실무협의체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 지역 응급환자의 40%를 소화하던 충주병원 응급실이 사라지면 충주의료원 응급실과 미래병원 응급실이 응급환자를 맡아야 한다.
그러나 충주의료원과 미래병원 응급실은 중증환자 수용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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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충북 충주 지역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충주시는 26일 응급의료 실무협의체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시에 따르면 이 병원 응급실 의사 7명은 이달 말까지만 근무하고 병원을 떠난다. 충주병원 내에 응급환자 조치 후 환자를 인계할 수 있는 배후 진료과가 2개에 불과해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병원 측은 응급실 의사들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응급실 폐쇄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 지역 응급환자의 40%를 소화하던 충주병원 응급실이 사라지면 충주의료원 응급실과 미래병원 응급실이 응급환자를 맡아야 한다.
그러나 충주의료원과 미래병원 응급실은 중증환자 수용이 어렵다. 이에 따라 실무협의체는 청주 충북대병원과 원주 세브란스병원 등 권역응급의료센터, 제천 명지병원 등과의 연계를 모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경증이면 지역 병원 응급실에 수용하고 중증이면 충북대병원 등으로 이송해야 할 전망"이라며 "시는 응급의료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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