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엄마와 언니, 같은 날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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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5)의 어머니와 언니가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각) 시엔엔(CNN) 등 외신은 머라이어 캐리가 이날 성명을 내고 어머니 퍼트리샤(87)와 언니 앨리슨(63)이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성명에서 "지난 주말 어머니를 잃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슬프게도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언니도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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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5)의 어머니와 언니가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각) 시엔엔(CNN) 등 외신은 머라이어 캐리가 이날 성명을 내고 어머니 퍼트리샤(87)와 언니 앨리슨(63)이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성명에서 “지난 주말 어머니를 잃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슬프게도 예기치 못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언니도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어머니가 임종하기 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축복받은 느낌”이라며 “불가능한 시기에 나의 사생활에 대한 모든 사람의 존중과 사랑,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머라이어 캐리는 퍼트리샤와 앨리슨의 사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다만 에이피(AP) 통신은 미국 뉴욕의 지역지 타임스 유니온 보도를 인용해 앨리슨이 장기 기능 관련 합병증으로 호스피스 치료를 받아 오다 사망했다고 전했다.
줄리어드 음대를 나와 오페라 가수와 보컬 코치 등으로 일한 퍼트리샤는 알프레드 로이와 결혼한 뒤 머라이어 캐리가 3살 때 이혼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2020년 출간한 회고록 ‘머라이어 캐리의 의미’에서 “제 삶의 많은 부분처럼, 어머니와의 여행은 모순과 대립하는 현실들로 가득했다”며 어머니와의 복잡한 관계를 밝힌 바 있다. 미국 주간지 피플은 부침 속에서도 머라이어 캐리가 어머니와 꾸준히 관계를 유지했고, 지난 2010년엔 에이비시(ABC) 방송의 ‘머라이어 캐리 크리스마스 특집 쇼’에서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머라이어 캐리와 언니 앨리슨의 관계는 좀 더 복잡하다. 시엔엔은 앨리슨이 머라이어 캐리의 회고록 속 일부 내용으로 고통을 받았다며 동생을 고소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전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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