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문수에게 "일제시대 우리 국적은 대한민국"

신익규 기자 2024. 8. 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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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일제시대 우리 국적은 대한민국"이라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을 비판했다.

이어 "일제시대 강제 병합됐지만, 우리 국적은 일본이 아니고 1919년 4월11일(상해 임시정부 수립일) 이전은 대한제국 국민이었고, 임시정부 수립 후는 대한민국 국민이어야 헌법 전문에 충실한 것 아닌가"라며 "을사늑약을 원천 무효라고 해놓고 당시 우리 국민의 국적을 일본으로 인정한다면 을사늑약을 인정하고 상해 임시정부는 부정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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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일제시대 우리 국적은 대한민국"이라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을사늑약은 원천무효라고 국사책에 나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제시대 강제 병합됐지만, 우리 국적은 일본이 아니고 1919년 4월11일(상해 임시정부 수립일) 이전은 대한제국 국민이었고, 임시정부 수립 후는 대한민국 국민이어야 헌법 전문에 충실한 것 아닌가"라며 "을사늑약을 원천 무효라고 해놓고 당시 우리 국민의 국적을 일본으로 인정한다면 을사늑약을 인정하고 상해 임시정부는 부정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 우승을 했지만, 왜 고개 숙여 시상대에 오르고 동아일보는 일장기를 말소했겠나"라고 반문했다.

전날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지난 2018년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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