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월급 통장 '이 은행'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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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기업은행 계좌를 개설했다.
기업은행이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의 취업교육을 담당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과 계좌개설 업무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많은 은행 가운데 기업은행 계좌를 개설한 이유는 기업은행이 고용노동부 산하기관과 계좌개설 업무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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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기업은행 계좌를 개설했다. 기업은행이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의 취업교육을 담당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과 계좌개설 업무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지원확대에 나섰다.
27일 정부 부처와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일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은 중소기업중앙회 용인연수원에서 2박 3일간 교육을 받으며 기업은행의 외국인 전용상품 'IBK I LOVE KOREA' 상품에 가입했다. 해당 통장으로 급여이체 실적이 있으면 전자금융·ATM 이체수수료를 면제하고 송금·환전 시 최대 60% 환율 우대를 적용한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많은 은행 가운데 기업은행 계좌를 개설한 이유는 기업은행이 고용노동부 산하기관과 계좌개설 업무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고시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입국하는 제조·서비스업 분야에 취업하려는 필리핀 국적 노동자는 중기중앙회에서 취업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을 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 계좌를 개설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중기중앙회에서 교육 받는 매년 약 500명 수준의 제조업·서비스업 분야의 외국인 급여계좌를 개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고시에 따라 중기중앙회에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을 배치했고 산하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은 기업은행 계좌를 개설했다"며 "고시 개정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서비스업 분야 취업하려는 외국인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취업교육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IBK사이버문화센터' 내 한국어 강좌를 포함한 159개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근로자가 밀집한 안산시에 위치한 안산외국인금융센터를 일요일에도 운영하며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고객을 위해 올해 개인고객부 내 외국인고객전담팀을 신설했다. 또 IBK고객센터 내 외국어상담인력을 7개 언어, 12명을 운영하고 있고 외국인 전용 뱅킹 앱인 'i-ONE GLOBAL'도 지속적으로 개편 중이다.
김성태 기업행장도 외국인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지난 1일 기업은행 63주년 기념식에서 "외국인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군인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고객층에 대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외국인 근로자 및 영세·취약기업 지원 등 포용금융을 중소기업 지원과 접목함으로써 IBK 방식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 및 편의 서비스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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