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식물성 메로나’로 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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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식물성 메로나'로 무역장벽을 넘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빙그레는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이점을 살려 지난 4월 캐나다에 수출하던 메로나를 식물성 메로나로 대체해 수출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메로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스크림으로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며 "식물성 메로나 등 현지화 맞춤 상품을 개발해 해외 수출 및 매출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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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관세 유리해 수출길 대체
27일 빙그레는 올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지역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3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 전략적으로 수출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식물성 메로나의 강점은 기존 메로나 등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수출이 원활하다는 점이다. 유럽 지역은 수입 유제품에 안전성 검사 등 여러 통관 장벽을 치고 있다. 관세도 일반 식품보다 더 높은 편이다. 유성분 없이 만든 식물성 메로나는 엄밀히 따지면 유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무역장벽을 우회할 수 있다.
식물성 메로나는 지난 5월부터 네덜란드의 주요 슈퍼마켓 체인인 ‘알버트 하인’에 입점해 판매 중이다. 독일의 ‘고 아시아’, 네덜란드 ‘어메이징 오리엔탈’, 영국 ‘오세요’ 등 주요 아시안 마트 체인에서도 판매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빙그레는 올 하반기부터 동유럽과 북유럽으로 식물성 메로나 판로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국가별로 선호하는 맛을 개발해 현지화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이점을 살려 지난 4월 캐나다에 수출하던 메로나를 식물성 메로나로 대체해 수출하고 있다. 수출 절차와 관세를 감안하면 같은 맛의 식물성 제품을 파는 것이 편리하다는 계산이다.
호주에서도 울워스·콜스 등 판매채널에 식물성 메로나가 입점했고, 올해 말부터는 코스트코에 멜론·망고·코코넛 맛으로 구성된 팩 단위 메로나 제품이 입점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메로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스크림으로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며 “식물성 메로나 등 현지화 맞춤 상품을 개발해 해외 수출 및 매출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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