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덕희' 실제 주인공, 포상금 5000만 원 받는다

김지현 기자 2024. 8. 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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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인 김성자(49) 씨가 포상금 5천만원을 받는다.

27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김씨 등 부패·공익 신고자 5명이 공공기관에 큰 재산상 이익을 주거나 공익 증진에 이바지했다며 오는 30일 포상금 총 8천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김 씨 외에도 입시 비리·마약 판매책 신고자 등 4명에 3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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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인 김성자(49) 씨가 포상금 5천만원을 받는다.

27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김씨 등 부패·공익 신고자 5명이 공공기관에 큰 재산상 이익을 주거나 공익 증진에 이바지했다며 오는 30일 포상금 총 8천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가 친구들과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총책을 잡으러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에서 배우 라미란이 연기한 덕희 역할의 실제 주인공은 김성자 씨다.

김 씨는 2016년 1월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11회에 걸쳐 총 2천730만원을 송금하는 사기 피해를 봤다.

김 씨는 자신이 직접 증거 자료와 조직원들의 정보를 입수해 경찰에 제보했고, 김씨의 활약으로 보이스피싱 총책급 조직원을 비롯해 일당 6명이 검거됐다.

권익위는 김 씨의 신고 덕분에 72명의 피해액 1억 3천 500만원을 확인하고, 234명의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김 씨 외에도 입시 비리·마약 판매책 신고자 등 4명에 3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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