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경찰이 급습한 금은방…대한민국 여권이 왜 여기에? [현장영상]

조용호 2024. 8. 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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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검거된 여권 위조 조직이 대한민국 여권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25일(현지시간) 수도 리마에서 여권 위조 조직을 급습해 수백 개의 위조 여권을 압수하고 조직원 3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조직은 여행객들을 상대로 폭력을 동반해 여권을 강제로 빼앗은 뒤 위조 여권을 제조해 판매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단속으로 페루, 미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일본, 브라질 등 여러 국가의 여권 334개가 압수됐는데, 대한민국 여권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조직은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 근처나 리마의 주요 관광지에서 여권을 훔쳤으며, 이를 불법적으로 1만~1만 5천 달러(약 1천3백만~2천만 원)에 판매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여권들이 보관돼 있던 곳은 지론 오코나 지역의 한 저장고였는데, 금은방을 가장한 장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으로 체포된 조직원 3명은 강도 및 신분증 위조 혐의로 기소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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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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