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공공의료원 유치 예비평가 과정 낱낱이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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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예비 평가에서 동두천시가 배제된 것과 관련 동두천시의회가 강력 반발했다.
시의회는 27일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 예비 평가 동두천 선정 배제 규탄 결의문'을 통해 "경기도는 이번 예비평가 과정과 결과 전부를 낱낱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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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예비 평가에서 동두천시가 배제된 것과 관련 동두천시의회가 강력 반발했다.
시의회는 27일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 예비 평가 동두천 선정 배제 규탄 결의문'을 통해 "경기도는 이번 예비평가 과정과 결과 전부를 낱낱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예비 평가 결과에 깊은 실망과 강력한 분노를 단호하게 표명한다"며 심사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100% 우연에 달린 복권 추첨도 생방송으로 공개한다"며 "하물며 그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공공의료원 유치 예비평가가 비공개로 진행된 것은 '밀실 야합'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경기도의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부지 확보와 개발 가능성이 우선 통과 기준이라면서, 누가 보더라도 7개 시·군 중 가장 파격적인 조건인 '완공 건물 무상 임대'를 제시한 동두천이 탈락했다는 건 코미디"라고 반발했다.
시의원들은 "공공의료원 유치 예비 평가를 처음부터 다시 하라"며 "최적의 입지인 동두천에 설치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 300여명은 경기도청을 찾아 공공의료원 배제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은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동두천을 포함한 경기 동북부에 400병상 이상의 신규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낙후된 의료체계를 개선하려는 취지로 추진된 공모사업이다.
경기 동북부 8개 시군 중 7개 시군이 참여할 정도로 최종 후보지 선정에 대한 관심이 컸으나 양주와 남양주만 예비 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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