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네 레이싱 김동은, 카트 유망주 ‘윤이삭·윤다니엘’ 코치 활동 눈길
윤다니엘, 윤이삭, 김동은 코치 지도 아래 성장
한국과 일본 오가며 다양한 경험 및 발전 추구
그 현장에는 오네 레이싱의 젊은 베테랑이자 올 시즌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김동은과 국내 카트 레이스 무대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며, 일본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윤이삭, 윤다니엘 형제가 있었다.
지난해부터 윤이삭, 윤다니엘 형제를 코치하고 있는 김동은은 두 선수와 함께 국내 대회는 물론이고 해외의 카트 대회를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더. 또 자신의 SNS을 통해 두 선수의 성장과 기량 발전을 알리고 있다.
두 어린 선수는 이번 슈퍼레이스 6라운드에는 코치인 김동은 선수 및 팀의 초대를 받아 현장을 찾았다.
오네 레이싱의 피트를 찾은 윤이삭·윤다니엘 형제의 시선은 국내 최고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의 레이스카, 스톡카에 집중됐다.
푸른색의 차체, 엔트리 넘버 02번은 자신들의 코치이자 ‘오네 레이싱의 젊은 베테랑’ 김동은의 레이스카로 올 시즌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이삭·윤다니엘 형제는 차례대로 스톡카에 올라 코치인 김동은의 설명을 들었다.
자신들이 타고 있는 카트와는 사뭇 다른 구성, 그리고 더욱 복잡하게 구성된 스톡카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아직 작은 체구의 형제는 시트에 걸터 앉아 스티어링 휠, 기어 레버 등을 조작하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슈퍼레이스 무대에 나서는 스톡카는 최신의 GT 레이스 규격 등에 비한다면 화려함은 부족할지 몰라도 V8 엔진을 앞세워 강렬한 사운드,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빠른 레이스카의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다.
스톡카를 충분히 둘러본 후 자리를 옮겨 윤이삭·윤다니엘 형제, 그리고 김동은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레이싱 시뮬레이션의 주행 기록에 따라 ‘카트 레이스의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아버지, 그리고 그 기회를 잡은 형제의 이야기가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좌충우돌하며 성장한 지난 과정이 모두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핵심에는 김동은의 소속 팀, 오네 레이싱은 물론이고 최근 슈퍼레이스 무대에 참전하고 있는 여러 레이싱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데이터 기반의 레이스’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했다.
실제 최근의 레이스는 ‘감각’의 영역으로 채울 수 없는 부분이 많아지고 있다. 주행 전반에 걸쳐 엑셀러레이터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의 조작, 스티어링 휠 조향 및 각종 움직임의 타이밍 등 다양한 부분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있다.
오네 레이싱 역시 장준수 감독을 비롯해 엔지니어와 미케닉들, 그리고 김동은을 비롯한 오한솔, 이정우 드라이버 라인업들 모두 데이터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기록 단축 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에 김동은은 “오네 레이싱은 각종 데이터 등을 분석하며 더욱 우수한 주행, 성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상반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더욱 좋은 성과를 기대하며, 나 역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6라운드 역시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가 예선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러한 노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결승에서는 김동은이 시즌 첫 포디엄, 오한솔이 4위에 오르며 '팀의 상승세'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윤이삭, 윤다니엘 두 선수는 ‘형제’이기에 더욱 노력하고 발전한다. 실제 가족이면서도 또 다른 경쟁자인 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이 되는 모습이다. 김동은 역시 이러한 부분이 두 선수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 무대는 물론 일본 카트 무대를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레이스 운영에 대한 경험, 그리고 배틀과 추월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정교함’을 키워가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동은은 카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카트 레이스를 경험한 선수들은 레이스카의 움직임과 주행, 배틀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차이점을 가진다”라며 “카트가 향후 레이스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직 성장 중인 두 선수의 목표는 모두 같았다. 바로 F1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김동은은 “코치 입장에서 쉬운 길은 아니지만 미래의 기업 문화, 산업의 변화와 발전이 더해진다면 가능성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코치의 입장으로 “최정점을 향해 노력하며 자신의 성향이나 주행 스타일에 맞는 세부적인 커리어를 구축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것 또한 좋은 성장의 방향성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한편 오네 레이싱은 이번 6라운드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전남 GT은 물론, 시즌 경쟁의 향방을 가를 최종 더블 라운드에서 전력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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