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궁금하다면"…취임 내내 불편한 질문 회피 않은 한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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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출입기자단과 '격주 1회꼴'로 만나 국정현안 무제한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국무총리 백브리핑'이 2주년을 맞았다.
한 총리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제40회 백브리핑을 열었다.
그러나 한 총리는 취임 직후 "정부의 진심을 전하려면 국무총리부터 격의없이 언론과 만나야 한다"면서 정기 백브리핑을 출입기자단에 제안해 현재까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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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직후 백브리핑 먼저 제안…'격주 1회꼴' 국정현안 소통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출입기자단과 '격주 1회꼴'로 만나 국정현안 무제한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국무총리 백브리핑'이 2주년을 맞았다.
한 총리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제40회 백브리핑을 열었다. 2022년 8월 16일 첫 백브리핑을 연 이후 2년간 이어지고 있다.
한 총리는 그동안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이나 정부서울청사 소통공간에서 기자들과 만났지만, 이날은 2주년 및 40회를 기념해 삼청동 공관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지금까지 총리가 언론 대상 간담회나 기자회견을 연 적은 있지만, 직접 백브리핑을 진행한 적은 없다. 백브리핑은 정부 관계자가 기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안 관련 익명으로 상세한 배경설명을 해주는 비공식 브리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총리는 취임 직후 "정부의 진심을 전하려면 국무총리부터 격의없이 언론과 만나야 한다"면서 정기 백브리핑을 출입기자단에 제안해 현재까지 이뤄지고 있다.
한 총리는 "언론과 마주앉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지만, 민심을 파악하고 정부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국민이 궁금해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질문에나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 백브리핑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묻고 답하되, 통상적인 백브리핑과 달리 총리 발언을 실명보도하고 있다. 총리와 기자가 소파나 의자에 뒤섞여 앉아 질의응답하는 방식이다.
백브리핑은 격주 1회꼴로 회당 9~30명씩 참여하며 총 654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평균 1시간 남짓 소요됐는데, 총리와 기자 사이 토론이 붙거나 질문이 이어질 때는 2시간 이상 진행됐다. 총질문은 470개에 달한다.
총리실 기자단은 한 총리에게 역대 어느 총리보다 언론과 자주 만나 소통해 온 점, 한 총리가 정부와 국민을 연결하는 언론의 역할을 존중하며 주제 제한 없이 모든 질문에 답변하려 노력해 온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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