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첫 재판 30분 만에 끝…“기록 검토 아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공판이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27일 수원지법에서 진행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이날 이 대표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사건의 첫 공판 준비 기일을 열었다.
일반 공판 기일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대표를 비롯해 함께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모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건 기록만 약 5만 쪽…“최대한 검토 마쳐달라”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공판이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27일 수원지법에서 진행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이날 이 대표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사건의 첫 공판 준비 기일을 열었다. 공판 준비 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 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다. 일반 공판 기일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대표를 비롯해 함께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모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피고인 측의 사건 기록 검토가 마무리되지 않아 약 30분 만에 종료됐다. 재판부는 두 번째 공판 준비 기일을 10월8일로 지정한 뒤 "기소된 지 두 달이 넘었다"며 최대한 기록 검토를 마쳐달라고 피고인 측에 말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어제 검찰과 협의해 (사건 기록) 열람등사 (복사)를 시작했다"며 "사건 기록을 봐야 (재판을) 진행할 텐데, 어느 정도 늦을지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이 사건 관련 수사 기록은 약 5만 쪽(80권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김성태 전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 방북 의전비 3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로 올해 6월12일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이 대표 등이 그 대가로 김 전 회장에게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과 보증'을 약속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소영, ‘세기의 상간소송’에서 김희영에 완승한 3가지 이유 - 시사저널
- [단독] 이기흥 회장 조카인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최근 사퇴…배경 놓고 설왕설래 - 시사저널
- ‘20억 로또 청약’ 래미안원펜타스, 계약포기 속출 - 시사저널
- [단독] 김일성 “인민 위해 아편 재배-핵실험 하라”...유령병·마약중독에 떠나간 北 주민들 - 시
- 이재명의 민주당, 집토끼-산토끼 ‘제로섬 게임’ 딜레마 - 시사저널
- 100억에 팔려나간 DJ의 ‘역사’…반복된 사저 잔혹사 - 시사저널
- 집에서 살해당한 삼촌과 방에 있던 60대 조카…‘무죄 선고’ 이유는? - 시사저널
- 로또 1등 ‘무더기 당첨’으로 확산된 조작설…사실은 이렇다? [Q&A] - 시사저널
- ‘왜 바지가 커졌지?’…나도 모르게 살 빠지는 습관 3가지 - 시사저널
- ‘풋 샴푸’를 주방용 세제나 살충제로 쓴다고?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