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축구만큼 농구도 인기 스포츠, 유소년 농구도 공부만큼 중요하다!" 일본 농구가 발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농구가 발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일본 유소년 농구클럽 지도자와 선수가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축구도 인기가 좋지만 농구 또한 축구에 버금가는 인기 스포츠다. 일본의 경우 문학이나 무술 공부, 스포츠가 다 똑같이 중요하다. 그게 일본의 문화이고 공부를 잘하는 것만큼 운동을 잘하는 것을 대단하게 여긴다. 선수가 아니더라도 꼭 공부가 정답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유소년 스포츠가 발전하고 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명문 농구 클럽 MB-Arise가 지난 21일 입국해 25일까지 충북 충주시에서 교류전 및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MB-Arise는 국내 유소년 농구 클럽 및 엘리트 농구부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U13부터 U15로 구성된 16명의 선수단으로 한국에 방문한 MB-Arise는 전원 취미로 농구를 즐기는 팀이다. 그러나 이들은 탄탄한 기본기와 정확한 슛 능력 등으로 국내 팀들을 당황케 했다.
물론 국내 엘리트 팀들이 피지컬적인 우위와 팀워크를 기반으로 전력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 팀은 그들만의 끈적함을 선보이며 현장의 농구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자아냈다.
사토시 감독은 현장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키가 정말 큰 것 같다. 우리는 클럽 스포츠라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어서 왔는데 너무 좋은 기회인 것 같다. 한국 선수들의 몸싸움과 경기에 임하는 파이팅이 정말 뛰어났다”라고 평가했다.
비록 MB-arise가 국내 엘리트 팀들을 상대로 피지컬과 힘에서 밀리긴 했으나 이들의 기본기와 움직임, 슈팅 등 다방면에서 탄탄한 기초를 자랑했다. 특히 1대1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안정감을 갖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사토시 감독은 “일본은 초, 중학생들에게 코디네이션을 강조한다. 어떤 농구를 할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디테일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럽이나 미국의 운동 능력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기본기와 디테일에서 승부수를 띄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축구도 인기가 좋지만 농구 또한 축구에 버금가는 인기 스포츠다. 일본의 경우 문학이나 무술 공부, 스포츠가 다 똑같이 중요하다. 그게 일본의 문화이고 공부를 잘하는 것만큼 운동을 잘하는 것을 대단하게 여긴다. 선수가 아니더라도 꼭 공부가 정답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유소년 스포츠가 발전하고 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_조형호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