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10위→현재 1위' 강원, 2년 만에 A대표팀 배출...'양민혁+황문기' 자격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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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에서 2년 만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멤버를 배출했다.
올 시즌 강원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핵심 듀오' 양민혁, 황문기는 뽑힐 자격이 충분하다.
여기에 강원의 '공수 핵심' 양민혁과 황문기가 나란히 대표팀에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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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강원FC에서 2년 만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멤버를 배출했다. 올 시즌 강원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핵심 듀오' 양민혁, 황문기는 뽑힐 자격이 충분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내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그 다음 10일에는 오만 원정을 떠나 2차전을 갖는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호 1기'가 출항했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축구회관에서 이번 A매치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황인범 등 기존 핵심 자원들이 그대로 승선했다.
눈에 띄는 건 최초발탁의 영예를 얻은 선수가 4명이었다.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 이한범과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왼쪽 수비수 최우진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한범은 22살, 최우진은 20살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이다.
여기에 강원의 '공수 핵심' 양민혁과 황문기가 나란히 대표팀에 승선했다. 강원은 지난 시즌 K리그1 10위였다. K리그2의 김포FC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다행히 1승 1무를 거두며 잔류할 수 있었다. 강원은 K리그1 역대 최고 순위가 6위이고, 지난 2013년에는 강등을 경험한 적도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파이널라운드 일정까지 잔여 경기 10경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강원은 K리그1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FC서울에 패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 전북 현대, 김천 상무, 광주FC, 제주 유나이티드 등 까다로운 팀들을 연달아 잡아내며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 중심에는 양민혁과 황문기가 있다.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다. 데뷔 시즌, 그리고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리그 28라운드 전 경기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4월부터 7월까지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또한 7월에는 데뷔 시즌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으며 이달의 골까지 선정되며 모든 상을 독식했다.
양민혁은 강원 구단을 통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코칭 스태프, 팬 여러분, 팀 동료들 모두가 대표팀 선발에 도움을 줬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탁 소감을 밝혔다.
양민혁만큼이나 황문기 역시 발탁될 자격을 충분하다. 포르투갈 무대를 경험한 뒤 FC안양을 통해 국내로 복귀한 황문기는 2021년부터 강원에서 활약 중이다. 처음에는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지난 시즌 윤정환 감독의 지도 아래 우측 풀백으로 보직을 옮겼다. 그리고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역시 양민혁과 마찬가지로 리그 28경기 모두 소화하며 1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강원 구단에 따르면 황문기 역시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혀서 정말 기쁘다. 윤정환 감독님, 정경호 코치님 등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 경기를 뛰든 안 뛰든 최선을 다해서 즐기고 오겠다. 끝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과 힘들 때 항상 옆을 지켜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강원은 2년 만에 대표팀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강원 소속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는 2022년 9월 양현준이 마지막이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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