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7년만의 日 전지훈련…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상태 좋아"

박윤서 기자 2024. 8. 27. 14: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이 통합 우승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일주일의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타이트한 일정을 준비했다"며 "국내에서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배구 특유의 빠른 플레이를 경험해 보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훈련 계획을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연주 "분위기 전환할 좋은 기회"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7년 만에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4.08.26. (사진=현대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이 통합 우승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일본 나고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일주일 동안 일본 현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전술훈련을 소화하면서 덴소, 도요타와 총 3차례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일주일의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타이트한 일정을 준비했다"며 "국내에서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배구 특유의 빠른 플레이를 경험해 보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훈련 계획을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일본 전지훈련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2019년에도 일본 전지훈련을 준비했는데, 당시 반일 감정의 영향으로 떠나기 직전 취소됐다. 2020년부터는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훈련만 진행했다.

베테랑 황연주는 "정말 오랜만에 국외 전지훈련을 한다.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일본은 이번이 4번째 방문이다. 현대건설 소속으로는 처음 오게 됐는데, 선수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기대했다.

선수단은 나고야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1시간을 넘게 달려 숙소가 위치한 오카자키에 도착했다. 강 감독은 짐을 풀자마자 곧장 선수단을 소집했다. 숙소 앞 강변에는 러닝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가 조성돼 있다.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선수들은 트레이너와 함께 몸을 푼 뒤 곧장 달리기 시작했다.

강 감독은 "앞으로 일정은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첫날은 주도적으로 훈련을 시작하고 싶었다. 힘차게 뛰는 모습을 보니 체력 준비를 잘해왔다는 걸 느꼈다"며 "국가대표 차출, 외국인 선수의 합류 시기 등 지금까지는 100% 전력으로 훈련을 할 수 없었다. 일본 팀과 경기를 통해 더 나은 팀워크를 만들고, 우리 것을 확실하게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023-2024 챔피언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경기를 마친 뒤 열린 시상식에서 MVP를 차지한 현대건설 모마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01. jhope@newsis.com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에 기여한 모마,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과 새 시즌에도 함께 한다.

강 감독은 "모마는 체력적인 문제는 없는 것 같다. 5개월 정도 배구를 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제공한 체력 프로그램을 잘 소화했더라. 체지방 등 측정치가 시즌 때 베스트를 유지하고 왔다"며 "5개월 동안 공을 만지지 않아서 감각이 떨어졌지만, 일본과 치를 평가전을 통해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위파위에 대해서는 "태국 대표팀에서 계속 배구를 해온 만큼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현재 어깨 상태는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새 시즌 아시아쿼터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데, 우리는 위파위를 믿기에 그대로 갈 것"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