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인 에릭손 감독 별세에 슬퍼하는 ‘축구종가’ 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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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가' 잉글랜드 최초의 이방인 국가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26일(한국시간)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2003년 에릭손 감독 지휘 아래 17세 111일의 나이로 잉글랜드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던 웨인 루니도 "나를 도와주고 지도해줘서 감사하다. 그는 정말 특별한 사람이었다"며 영면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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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적의 에릭손 감독은 벤피카(포르투갈), AS로마,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라치오(이상 이탈리아) 등 여러 명문 클럽의 지휘봉을 잡았다. 라치오에선 1998~199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컵위너스컵, 1999~2000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1년 잉글랜드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140년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었던 그에게 영국 매체와 팬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2002한·일월드컵 예선에서 선전하며 편견을 잠재운 뒤 본선에선 스웨덴,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함께 묶인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8강까지 올랐다. 1990년대 침체기를 겪었던 잉글랜드대표팀의 위상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6독일월드컵 8강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맡았다. 광저우 푸리, 상하이 상강, 선전FC 등 중국무대를 경험한 뒤 2018년 필리핀대표팀을 1년간 이끈 뒤 감독 생활을 마쳤다. 이후 스웨덴 칼스타드 포트볼에서 단장을 맡다가 지난해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뒀다.
축구계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고인이 된 에릭손 감독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다음 달 11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핀란드와 UEFA 네이션스리그 홈경기 때 추모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자들도 명복을 빌었다.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리는 함께 웃고 울었다. 에릭손 감독은 언제나 열정적이고, 배려심 깊은 진정한 신사였다”는 글로 고인을 추도했다. 2003년 에릭손 감독 지휘 아래 17세 111일의 나이로 잉글랜드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던 웨인 루니도 “나를 도와주고 지도해줘서 감사하다. 그는 정말 특별한 사람이었다”며 영면을 기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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