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美 수익성 저하, 하지만 수요는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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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이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 저하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82회 한국무역협회(KITA) CEO 조찬회'에서 '미 시장의 하반기 전망과 미국 전략'에 대한 질문에 "시황 자체가 미국에서 가격들이 많이 떨어져 있고, 이에 수익성이 저하돼 있다. 이는 우리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비슷한 상황"이라며 "수요는 꾸준하지만 가격 면에서는 디프레스(저하)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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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이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 저하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82회 한국무역협회(KITA) CEO 조찬회'에서 '미 시장의 하반기 전망과 미국 전략'에 대한 질문에 "시황 자체가 미국에서 가격들이 많이 떨어져 있고, 이에 수익성이 저하돼 있다. 이는 우리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비슷한 상황"이라며 "수요는 꾸준하지만 가격 면에서는 디프레스(저하)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중국에 대한 미 통상 규제에 대한 수출 영향에 대서는 "미국, 유럽에서 중국 제품에 대해 철강뿐 아니라 규제를 많이 하고 있다"며 "직접적으로는 그 시장에 영향을 끼치겠지만 다른 지역으로 중국 물량이 들어가게 돼 결국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11월 미 대선과 관련해서는 "어느 후보가 당선되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858억원, 핵심 자회사인 세아제강은 359억원(별도기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55.6%, 47.2% 각각 감소했다. 세아제강은 전방산업 시황 악화에 따른 수요부진과 원자재 단가 하락, 미국 내 유통 재고 증가로 인한 오일·가스의 에너지용 강관 가격 조정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은 국제정세의 영향을 받는 만큼 하반기 전망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다만 세아제강은 해상풍력·LNG(액화천연가스)에 대한 친환경 에너지용 강관 판매로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미국의 중국 철강제품 규제로 인한 영향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 중에 있다"며 "여러 변수들에 대한 상황들을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열연 가격 하락과 함께 올 하반기 유정관 수요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판매량과 판가 모두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미 대선 이후에는 유정관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정관 수요 부진에 미국 대선 불확실성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미 대선 이후 북미 유정관 수요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다면 유정관 수요 개선폭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돼 국내 강관사 중 세아제강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도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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