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기억이 잘…' 남의 차 타고 간 40대…음주 무면허

울산동부경찰서, 절도 등 혐의로 40대 A씨 검찰에 송치
피해자가 차키 두고 잠시 자리 비운 사이…운전해 귀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남의 차량을 타고 귀가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등의 혐의로 4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2시쯤 울산 동구 방어동에서 주차된 남의 차량을 훔쳐 자신의 집까지 타고 간 혐의다.

당시 피해자는 차량 안에 차키를 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으며 이미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정지되어 있었다.

A씨는 "남의 차량을 타고 간 것인 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출발한 장소 주변으로 자신의 차량이 주차 되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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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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