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싱어송라이터 수식어 얻고 싶어…장르 규정하지 않고 좋은 곡 만들고 싶다”

조정석이 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 제작발표회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신인가수 조정석이 ‘싱어송라이터’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정석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 제작발표회에서 “과분하지만 싱어송라이터라는 수식어를 받고 싶다”며 “좋은 노래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기본 베이스에 두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가수 데뷔 프로젝트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섭렵한 조정석의 오랜 꿈을 돕기 위해 부인 거미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박효신과 배우 공효진, 정경호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신서유기’ ‘꽃보다 청춘’ ‘알쓸신잡’ 등 유쾌한 예능을 선보여온 양정우 PD 신작이다.

양정우 PD, 정상훈, 조정석, 이정원 PD, 문상훈(왼쪽부터)이 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온 우주가 돕는다’는 말처럼 물심양면으로 많은 스타들이 조정식을 도왔다. 양 PD는 “아이유 등 다른 분을 섭외할 때도 이렇게 흔쾌히 승낙을 해주실 수 있나 싶을 정도였다”며 “제작진 내부에서는 어떻게 살아왔길래 인덕이 닿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제작했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수로서 장르 한계를 짓지 않고 싶단 계획도 밝혔다. 조정석은 “장르를 규정하면 한계에 봉착할 것 같다”며 “변주를 해보면서 좋은 곡을 찾아냈다. 영혼을 갈아넣은 느낌이었다. 정말 열심히 작업했다”고 소개했다. 사운드를 풍성하게 만들거나 장르 등은 배제하고 좋은 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 벌이기가 특기인 조정석의 친한 형 정상훈이 대표로, 아이디어 뱅크 문상훈이 홍보 실장으로 뭉쳐 ‘정상기획’을 설립하고 판을 제대로 펼쳤다. 환상과 환장을 오가는 ‘정상기획’ 패밀리의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빅재미를 예고한다.

정상훈은 조정석의 가수 데뷔에 대해 “조정석과 20년이 넘게 지내오면서 이 친구가 노래를 정말 기가 막히게 잘 한다(는 걸 알았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 정도로 작곡을 잘할 줄 몰랐다”라고 얘기했다.

‘신인가수 조정석’은 오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