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내음 따라 가을이 성큼' 철원 고석정 꽃밭, 30일 개장

양지웅 2024. 8. 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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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고석정 꽃밭의 가을철 운영을 오는 30일 시작한다.

군은 올가을 꽃밭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가을 분위기를 선사하고자 여우꼬리 맨드라미, 새깃유홍초와 같은 이색 초화와 더불어 황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천일홍, 가우라, 핑크뮬리 등 24종 100만여본을 축구장(0.714㏊) 34개 규모와 맞먹는 15㏊ 꽃밭에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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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에 24종 100만본 식재…누적 관광객 200만명 돌파 기대
가을 색 뽐내는 철원 고석정 꽃밭 [연합뉴스 자료사진]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고석정 꽃밭의 가을철 운영을 오는 30일 시작한다.

군은 올가을 꽃밭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가을 분위기를 선사하고자 여우꼬리 맨드라미, 새깃유홍초와 같은 이색 초화와 더불어 황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천일홍, 가우라, 핑크뮬리 등 24종 100만여본을 축구장(0.714㏊) 34개 규모와 맞먹는 15㏊ 꽃밭에 심었다.

대형 꽃 조형물을 주 출입문과 코키아 군락지 등에 세우고 곳곳에 데크 길과 부교, 맨발 산책로 등을 마련해 꽃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또 낡은 원두막을 교체하고 먹거리 부스 내 휴게시설을 개선하며 위급상황에 대비한 위치식별 방향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관람객 안전에도 더 신경 썼다.

특히 지속하는 폭염 등 열악한 기상 조건에서도 관계자들이 기한 내에 꽃밭 조성 작업을 마쳐 가을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애썼다.

야간에는 180m 길이의 덩굴식물 불빛 터널, 우산 조명 터널, 캐릭터 조형물, 미디어아트 등이 불을 밝혀 빛으로 연출한 다채로운 꽃밭 공간을 조성했다.

고석정 꽃밭은 2021년 처음으로 문을 연 뒤 누적 관광객 150만명을 불러 모았다.

작년에는 70만명이 찾았으며, 군은 올가을 운영을 통해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광민 시설관리사업소장은 27일 "고석정 꽃밭 방문객들이 풍성한 볼거리와 놀거리로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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