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도 국비 9조6082억원 확보…전년 대비 4.3%↑

강정태 기자 2024. 8. 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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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9조608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9조2117억원보다 3965억원(4.3%) 증액된 규모로, 정부 예산안 증가율(3.2%)보다 높다.

복지와 관련해서는 정부 예산안의 기초연금, 생계급여, 주거급여 등 지원금 증액에 따라 도에서도 기준 상향에 따른 지원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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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행·희망' 관련 예산 확보로 후반기 도정 동력 창출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9조608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9조2117억원보다 3965억원(4.3%) 증액된 규모로, 정부 예산안 증가율(3.2%)보다 높다.

주요분야별 반영 내역으로 보건·복지분야가 4조7604억원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농림·수산 1조3084억원, 사회간접자본(SOC) 7569억원, 환경 5849억원, 산업·연구개발(R&D) 4046억원(5.1%), 문화·관광 2035억원, 교육 1981억원, 공공질서·안전 1912억원 순이다.

도는 민선 후반기 도정방향인 ‘복지·동행·희망’ 실현을 위해 관련한 국비 확보를 중점 추진했다.

복지와 관련해서는 정부 예산안의 기초연금, 생계급여, 주거급여 등 지원금 증액에 따라 도에서도 기준 상향에 따른 지원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도민의 안전을 위해 경남형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인 재난안전상황실, 응급의료상황실 등 6개의 대응상황실에 대해 정보공유, 지휘체계, 상황보고를 일원화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동행과 관련해서는 노동과 삶이 조화로운 경남, 외국인과 함께 살 수 있는 환경, 도민의 삶에 여유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문화, 체육, 휴양을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국 초기 외국인 근로자에게 주거와 함께 지역 정착에 필요한 한국어 교육, 기술교육 등 외국인력 원스톱 지원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정착지원 복합센터’ 건립 설계비를 신규 확보해 경남형 외국인 정책을 추진한다.

희망과 관련해서는 미래인재 양성과 새로운 도전으로 경남의 희망을 키워나가고, 균형발전으로 희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상남도 우주항공 농식품 산업육성 사업’ 반영으로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경남도 농업 신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업의 국비가 반영됐다.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유치’와 함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에 신규 4개소 추가 반영으로 총 17개소가 반영돼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모델을 제시한다.

대형 SOC 사업과 관련해서는 고성 양촌·용정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사업이 신규 반영됐다. 남부내륙철도 건설과 남해 서면~여수 신덕(국도77호선) 도로 건설은 국토부 연차별 투자계획이 조정됨에 따라 감액됐으나 사업 진행에는 차질이 없다.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는 2026년 준공으로 잔여 사업비가 전액 편성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국회단계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의 중점 투자분야와 연계해 도민들이 희망하는 사업이 하나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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