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확보에 사활 건 메타·구글, 지열 개발 신기술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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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산업에 필요한 전력 확보에 사활을 건 메타와 구글이 잇따라 지열을 이용한 전력 생산 기술에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페이스북을 소유한 메타는 세이지 지오시스템즈(이하 세이지)라는 스타트업과 150MW의 지열 에너지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세이지가 지열을 끌어내는 기술은 셰일 암석에서 석유와 가스를 추출하는 데 쓰는 '프래킹' 공법과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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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산업에 필요한 전력 확보에 사활을 건 메타와 구글이 잇따라 지열을 이용한 전력 생산 기술에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페이스북을 소유한 메타는 세이지 지오시스템즈(이하 세이지)라는 스타트업과 150MW의 지열 에너지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확보되는 전력은 메타가 확장하는 데이터 센터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세이지가 지열을 끌어내는 기술은 셰일 암석에서 석유와 가스를 추출하는 데 쓰는 '프래킹' 공법과 유사합니다.
지표면 아래 수천 피트까지 균열을 만든 뒤 물을 주입해서 지하의 뜨거운 열과 압력으로 가열하는 방식입니다.
세이지는 로키산맥 동쪽에 대규모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오는 2027년 첫 진행 단계를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구글도 지열 개발 분야에서 유명한 스타트업, 퍼보 에너지와 협력관계를 맺고 네바다주에 5MW 규모의 지열 시범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퍼보는 또 남부 캘리포니아주에 전기를 판매할 400MW 규모의 공장을 유타주에 건설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가동할 예정입니다.
지열 발전은 수십 년 전부터 활용됐지만, 지표면 부근에 온수가 있는 지역에서만 가능해 현재 미국 내 전력 공급 비중은 0.4%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신기술을 이용해 지구상 모든 곳에서 지열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엄청난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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