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마지막으로' 영입 시도한다...바이에른 뮌헨은 매각 '절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르리드가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최종 제안을 할 예정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2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데이비스 영입에 대한 최종 제안을 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국적의 데이비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자랑하는 왼쪽 사이드백이다. 데이비스는 2018년에 1,800만 유로(약 260억원)로 뮌헨 18세 이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데이비스는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면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여름부터 ‘이적설’이 전해졌다. 뮌헨과 데이비스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계약 만료까지 1년이 남았지만 재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뮌헨과 데이비스는 여러 차례 협상에 나섰지만 금액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교착 상태가 계속됐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이 데이비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레알은 데이비스 영입에 여유로운 입장이다. 데이비스와 뮌헨의 재계약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FA)으로 영입이 가능하다. 무리하게 이적료를 투자하면서 영입에 나설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레알은 데이비스의 이적료를 최대 3,000만 유로(약 450억원)로 책정했다. 최종 제안을 뮌헨이 거절할 경우 이번 여름에는 더 이상 데이비스 영입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결국 뮌헨이 선택을 내려야 한다. 뮌헨은 데이비스의 잔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데이비스 측이 원하는 급여는 여전히 과하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데이비스를 자유계약으로 내보내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하려 한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뮌헨은 내년 여름에 데이비스를 공짜로 보내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최소한의 이적료를 위해서라도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매각을 모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뮌헨이 데이비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에는 이적료 확보를 위해 레알에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데이비스는 지난 25일에 펼쳐진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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