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증권사 최초 MTS·HTS에 '밸류업 전용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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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KB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마블'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헤이블'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전용관을 열었다. 밸류업 공시를 위해 증권사가 별도 페이지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KB증권은 27일 "지난 5월 저평가된 국내 대형 우량주의 상승 전망을 기반으로 한 관련 종목을 안내하는 'KB 어게인 바이 코리아' 전용관을 오픈한 후, 지난 2일 '마블'과 '헤이블'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안내와 관련된 별도 페이지를 연이어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전용관을 통해 투자자들은 상장사들의 밸류업 계획을 실시간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상세 종목 연결도 가능하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시행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하나다. 자발적으로 기업 현황을 진단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표를 수립·이행하기 위한 계획을 담은 공시로, 한국거래소는 전자공시시스템(KIND)에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3월부터 정부 정책과 발맞춰 투자자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코리아 밸류업 지수' 출시와 관련 ETF 등 상품 출시 등 주요 일정을 앞두고 정부 정책의 핵심 내용들을 요약하는 '밸류업 브리프' 자료를 직원들과 공유하며 내부 커뮤니케이션에도 힘쓰고 있다.

KB증권 윤만철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상장기업이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공시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투자자가 공시된 계획을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본시장 선순환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며 "9월 '코리아 밸류업 지수' 이후에도 '세제 개편안 국회 통과' 등 다양한 밸류업 모멘텀이 이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올바른 투자를 위한 정보를 시의 적절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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