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중국 군용기 영공 침범에 "중대한 주권 침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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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지난 26일 중국 군용기가 일본 나가사키현 앞바다의 영공에 침입했다면서 "우리 주권의 중대한 침해"라고 반발했다.
중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침범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외국 군용기의 영공 침범 우려에 대응해 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한 건 2017년부터 669회에 달했고, 이 가운데 중국이 479회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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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지난 26일 중국 군용기가 일본 나가사키현 앞바다의 영공에 침입했다면서 "우리 주권의 중대한 침해"라고 반발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하야시 장관은 27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는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하야시 장관은 외교적 통로로 중국 정부에 매우 엄중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중국 군용기의 행동과 의도, 목적에 관해서는 대답을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군 초계기 1대가 26일 오전 11시 29분쯤부터 11시 31분에 걸쳐 나가사키현 앞바다의 일본 영해 상공을 날아다녔고, 일본은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경고 대응했다.
중국 군용기의 일본 영공 침범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외국 군용기의 영공 침범 우려에 대응해 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한 건 2017년부터 669회에 달했고, 이 가운데 중국이 479회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산케이신문은 중국군의 이번 움직임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군의 활동이 활발해진 것을 견제하는 차원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이후 미 해군 등이 주최하는 림팩 훈련 등에 이탈리아 해군의 항공모함 '카보우르'가 참여해 처음으로 일본에 기항한 바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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