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법대 출신들이 만든 이 회사, AI 법률 서비스 출시

김현아 2024. 8. 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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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법대 출신들이 만든 법률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법률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로봇(SEOUL LAWBOT, 대표 구은석)은 AI 기반 변호사 검수 서비스를 출시하고, 저렴하고 빠른 AI 법률 의견서를 제공해 사전 법률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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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법인 만든 서울로봇
구은석 대표 등 서울 법대 출신들이 만든 리걸테크
변호사 만나기전 법률문제 사전 파악에 도움
1개월 무료 서비스 제공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 법대 출신들이 만든 법률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법률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로봇(SEOUL LAWBOT, 대표 구은석)은 AI 기반 변호사 검수 서비스를 출시하고, 저렴하고 빠른 AI 법률 의견서를 제공해 사전 법률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서울로봇 홈페이지 캡처

서울로봇은 AI가 작성한 법률 의견서를 서울대 법과대학 출신 변호사들이 검토하고 수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서비스는 변호사를 보조하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넘어, 법률 시장에서 AI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보여준다.

서울로봇은 2023년 3월 서울대 법과대학 출신 변호사들로 구성된 연구 모임에서 출발해, 7월에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11월에 베타버전 1.0을 출시했으며, 2024년 3월에는 베타버전 2.0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상용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서울로봇의 서비스는 AI가 단순히 법률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변호사와 협력하여 법률 서비스를 보완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가 독립적으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변호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한 서울로봇은, 변호사와의 협력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법률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PLM(Pre Legal Market)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PLM 시장은 소비자들이 법률 문제를 겪기 전에 스스로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서울로봇은 AI를 활용해 법적 쟁점과 사실관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변호사들은 사건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서울로봇의 인공지능 변호사 검수 서비스는 저렴한 비용과 신속한 속도, 그리고 서울대 법과대학 출신 변호사들의 직접 검토와 수정으로 품질을 보장한다. 개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등 모든 주체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초기 단계여서 1개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리걸테크 법적 규제와 변호사법 개정 입법을 고려한 결정이다.

서울로봇의 서비스는 법률 시장에 혁신을 가져오고, 일반 소비자와 변호사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로봇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아이러브스쿨 CTO 출신인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가 맡았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그는 텐스페이스 대표와 서울로봇 CTO를 겸직한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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