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8푼4리 1800억 먹튀’ 바에즈, 60일 부상자명단 시즌 아웃
하비에르 바에즈(32·디트로이트)가 메이저리그 역대급 먹튀로 전락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27일 바에즈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린다고 밝혔다. 고관절 부상으로 10일짜리 IL에 있던 바예즈는 60일 IL에 오르면서 시즌 아웃됐다. 디트로이트 A.J 힌치 감독은 이날 현지 취재진에게 바에즈가 오른쪽 고관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바에즈는 시카고 컵스 시절 메이저리그 대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각광을 받았다. 2018년 111개의 타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타점왕에 오르며 타격과 수비가 모두 빼어난 만능 야수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 메이저리그 대표 게임 ‘MLB더쇼’의 표지 모델이 될 만큼 주가를 높였다.
그는 2021시즌 뒤 디트로이트와 6년에 1억 4000만달러(약 1862억원)의 대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잘 나가던 바에즈는 장기 계약 후 곧바로 부진에 빠졌다. 2022년 홈런 17개 타 2할3푼8리에 머물렀던 바에즈는 지난 해에는 홈런 9개, 타율 2할2푼2리로 더 떨어졌다. 그러더니 올 시즌은 80경기에서 타율 1할8푼4리, 6홈런 OPS 0.516로 바닥까지 떨어졌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공헌도)는 1.2에 불과해 전체 699명중 687위까지 추락했다.
‘엠엘비 트레이드 루머즈’는 이날 “바에즈가 디트로이트 이적 후 성적이 급강하한 것은 허리 및 고관절 부상이 원인이긴 하지만 그동안의 활약은 불량 채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디트로이트는 현재 젊은 선수들의 출장 기회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그가 벤치로 밀린 게 오히려 팀에는 좋다”는 혹평을 덧붙였다.
바에즈의 계약은 아직도 3년 7300만 달러(약 971억원)가 남았다. 역대급 먹튀로 전락한 바에즈가 수술 후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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