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거부' 때만 해도 이렇게 돌아다닐 줄은...첼시 GK, 레알서 복귀하자마자 본머스 1년 임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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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첼시를 떠나 본머스로 이적할 예정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본머스는 첼시의 케파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케파는 2025년 6월까지 첼시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이적하기 전에 계약 연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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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첼시를 떠나 본머스로 이적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본머스는 케파 영입에 근접했다. 아지가 주요 세부 사항을 정리해야 하지만, 2025년 6월까지 1년 임대가 회담 끝에 마무리되었다. 그는 메디컬을 위해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본머스는 첼시의 케파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케파는 2025년 6월까지 첼시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이적하기 전에 계약 연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태생의 케파는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위성 구단인 CD 바스코니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폰페라디나, 레알 바야돌리드 등에 임대를 다녀온 뒤 2016년 아틀레틱 클루브의 골문을 지켰다.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하며 미래가 촉망되는 골키퍼로 이름을 알렸다.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시 첼시의 골문을 지키던 티보 쿠르투와 골키퍼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첼시는 급하게 케파를 데려왔다. 당시 첼시는 무려 7,1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케파를 품었다. 이는 현재까지도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로 남을 정도로 파격적인 이적이었다.
하지만 높은 몸값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케파는 이적 이후 주전 골키퍼로 기용되었지만, 불안한 볼 처리, 선방 능력, 위치 선정, 반응속도, 판단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여기에 팬들이 등을 돌린 사건이 발생했다. 2018-19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케파가 교체를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첼시는 기량에서 아쉬움을 보이는 케파를 대신해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를 영입했다. 케파는 멘디 골키퍼 영입 이후 입지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출전은 단 4차례에 불과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부임 이후 주전 자리를 꿰차며 2022-23시즌엔 리그 29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갑작스럽게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당시 레알은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장기 부상을 입으면서 급하게 대체자를 물색했다. 이에 케파에게 1년 임대 러브콜을 보냈다. 케파는 꿈에 그리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했지만, 점차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눈밖에 나기 시작했고, 안드리 루닌 골키퍼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결국 첼시로 다시 복귀했다. 하지만 첼시에서도 자리를 확보하기란 어려운 일. 이에 케파는 1년 임대를 통해 본머스 유니폼을 입을 계획이다. 다만 첼시는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케파가 이번에 임대를 떠나면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보내줘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1년 계약을 연장하고, 임대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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