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부터 취약계층 간병비 최대 1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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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내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12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간병 SOS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부터 1인당 연간 최대 120만원을 지원하며, 이는 6인 공동병실 간병비(1일 2만원) 기준 60일분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국가 간병지원체계 마련 촉구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급속한 고령화로 간병수요와 간병비가 상승해 저소득 노인의 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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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내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120만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간병 SOS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65살 이상 노인이 지원 대상이다. 환자 본인에게 직접 간병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내년부터 1인당 연간 최대 120만원을 지원하며, 이는 6인 공동병실 간병비(1일 2만원) 기준 60일분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국가 간병지원체계 마련 촉구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급속한 고령화로 간병수요와 간병비가 상승해 저소득 노인의 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보건복지부 통계를 기반으로 연간 사적 간병비 지출 규모가 2018년 약 8조원을 넘었고, 2025년에는 연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환자가 부담하는 일평균 간병비는 현재 12만7천원에 달한다.
도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31개 시·군 수요조사에 나서는 한편, 10월 중 간병서비스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이은숙 노인복지과장은 “저소득층 노인 환자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보호자에게 휴식과 일상 회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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