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이야기"… 리디아 고 '제2의 전성기' 무기는

한종훈 기자 2024. 8. 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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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6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AIG 여자오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통산 21승째를 따냈다.

올시즌 리디아 고는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 29.19개를 기록하며 9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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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의 드라이버 샷 모습. /사진= 로이터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6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1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던 리디아 고는 7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자신의 골프 인생 중 최고의 8월을 보내고 있다. 지난 11일 끝난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 대회 은메달 지난 도쿄 대회에선 동메달을 땄던 리디아 고는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올림픽 금메달로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을 받았다. 총점 27점을 모아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 지었다. 27세 3개월의 나이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 리디아 고는 박인비의 최연소 기록(27세 10개월)도 갈아치웠다.

AIG 여자오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통산 21승째를 따냈다.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6년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8년 만에 메이저대회 3승째도 달성했다.

우승 상금 142만5000달러를 받은 리디아 고는 시즌 누적 상금을 226만9317달러로 늘렸다. 시즌 네 번째로 누적 상금 200만달러를 넘겼다. 10위권 밖으로 밀렸던 여자골프 세계랭킹도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올시즌 돈과 명예 모두 잡고있는 셈이다.

리디아 고의 파리 올림픽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리디아 고는 드라이버와 우드류는 핑 골프 클럽을 가지고 대회에 나섰다. 드라이버는 핑 G430 10K를 사용한다. 모델명에 있는 '10'은 관성모멘트 수치다. 관성모멘트 수치 '1만(10K)'을 넘겼다는 의미다. 그만큼 정확성의 기준인 관용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디아 고는 비바람이 몰아친 AIG 여자오픈에서 무려 75%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했다. 페어웨이 우드와 하이브리드도 핑 G430을 사용했다.

아이언도 핑 클럽을 썼다. 리디아 고는 i230과 블루프린트 S 모델을 혼합해 아이언을 구성했다. 예를 들면 5번부터 7번은 i230, 8번과 9번은 블루프린트 S로 구성한다.

AIG 여자오픈에서 그린 적중률 80.55%를 기록할 정도로 정확한 샷을 뽐냈다. 정교한 티샷과 칼날 아이언 샷은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리디아 고의 벙커샷 모습. /사진= 로이터
그린으로 갈수록 리디아 고의 능력은 빛났다.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SM10, 퍼터는 스카티 카메론 P5 GSS 투어 CS 프로토타입을 사용한다. 골프공은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다. 올시즌 리디아 고는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 29.19개를 기록하며 9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2021년부터 레노마골프 웨어를 입고 대회에 나서고 있다. 레노마골프와 궁합도 잘 맞는 편이다. 2021년 1승을 따냈던 리디아 고는 2022년 3승, 2023년 1승 그리고 올해 2승 등 총 7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레노마골프 엠버서더로도 활동하고 있다.

레노마골프 관계자는 "세계적인 대회에서 명예로운 순간에 레노마골프가 함께함으로써 브랜드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엠버서더인 리디아 고를 향한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리디아 고가 그린 경사를 파악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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