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셋업맨’ 최지강의 놀라운 성장, 두산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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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산 베어스는 우완투수 최지강(25)이 없는 경기 막판을 상상하기 어렵다.
25경기에 등판했던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어 팀의 확실한 셋업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4월 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0.2이닝 무실점)에서 이승엽 두산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 승리투수가 되는 등 25경기에서 2승1패2홀드, ERA 5.32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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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강은 26일까지 올 시즌 50경기에 등판해 3승1패1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ERA) 2.54를 기록했다. 피안타율 0.237, 이닝당 출루허용(WHIP) 1.37 등 세부 기록도 준수하다. 혹서기인 7~8월에도 ERA 1.93으로 호투했다. 그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33일(7월 15일~8월 16일) 동안 팀의 불펜 ERA는 8.05에 달했다. 위기에 빠진 두산이 그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렸을 정도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뒤 5경기에서 그는 승패 없이 1홀드, ERA 1.93(4.2이닝 1자책점), 5탈삼진, 1볼넷으로 믿음에 응답했다.
최지강은 광주동성고 시절 내야수, 강릉영동대 시절 사이드암 투수로 활약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하고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뒤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2022시즌 142.5㎞였던 직구 평균 구속이 지난해 146.7㎞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에는 4월 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0.2이닝 무실점)에서 이승엽 두산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 승리투수가 되는 등 25경기에서 2승1패2홀드, ERA 5.32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직구 그립에 변화를 줬다. 기존의 포심패스트볼이 아닌 투심패스트볼 그립을 취했다. 투심패스트볼은 일직선으로 뻗는 포심패스트볼과 달리 우완투수를 기준으로 우타자의 몸쪽으로 살짝 휘는 궤적을 그리는데, 평균 구속도 146.9㎞까지 나온다. 지난해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보다 빠르다. 볼 끝에 힘이 있고 움직임도 좋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투심패스트볼을 뒷받침할 구종도 다양하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심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면서 상대 타자의 노림수를 복잡하게 만든다. 땅볼/뜬공 비율이 지난해 1.00(25땅볼/25뜬공)에서 올해 1.76(58땅볼/33뜬공)까지 상승한 비결이기도 하다. 탈삼진(42개)/볼넷(22개) 비율 역시 지난해(14탈삼진/20볼넷)보다 훨씬 좋아졌다.
지난 2년의 경험을 통해 웨이트트레이닝과 생활 습관 등의 루틴을 정립하며 마음을 다잡은 것도 성장의 동력이다. 그럼에도 “내년, 2년 뒤에는 당연히 더 좋아져야 한다”며 조금도 만족하지 않는다. 지금보다 더 강력한 최지강이 기대되는 이유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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