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네 번째 해외순방…동유럽서 원전·방위산업 다진다

경남대표단 7박 9일 일정 체코·폴란드 방문
체코 남모라비아주 결연 협정·폴란드 MSPO 참가

박완수 경남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동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팀코리아를 24조 원대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체코와 K-방산의 수출이 활발한 폴란드를 찾는다.

민선 8기 들어 스페인·프랑스, 미국, 태국·베트남에 이어 4번째 해외 순방이다.

이번 출장은 경남의 주력인 원전·방위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또, 경남형 복지 정책에 접목할 방안도 모색한다.

대표단은 29일 첫 일정으로 체코 남모라비아주를 방문한다. 남모라비아주는 지난달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가 활동할 두코바니 지역의 인접지다.

남모라비아주와 친선결연 협정을 체결하고, 문화·경제·산업 등 교류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체코 남모라비아주와 프라하의 치매전문요양시설과 복지간호지원시설을 찾아 복지·돌봄 현장을 둘러보고 경남형 복지정책과 접목할 방안을 고민한다.

대표단은 다음 달 2일 폴란드로 이동해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폴란드 기지사무소(민스크 공군기지)를 찾아 우리나라 방위산업 중심지인 경남을 소개하고 폴란드와의 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이어 유럽 3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인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 참가해 해외 교류를 확대하고, 도내 기업과 바이어 간 수출 업무협약, 상담 등을 지원하며 시장 개척에 나선다.

박 지사는 "경남도의 탄탄한 주력 산업인 원전·방산의 해외시장 교류를 확대하고 도민 행복시대를 위한 복지정책을 살펴보는 등 경남의 경제 성장과 복지 확대를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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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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