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대멸종의 지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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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돌아본 책 '대멸종의 지구사'가 출간됐다.
생물학자인 저자 마이클 J. 벤턴은 오늘날 겪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위기를 '여섯 번째 대멸종'이라고 불렀다.
앞선 다섯 번의 멸종은 ▲오르도비스기 말(4억4400만 년 전) ▲데본기 후기(3억7200만 년 전과 3억5900만 년 전) ▲페름기 말(2억5200만 년 전) ▲트라이아스기 말(2억100만 년 전) ▲백악기 말(6600만 년 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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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돌아본 책 '대멸종의 지구사'가 출간됐다.
생물학자인 저자 마이클 J. 벤턴은 오늘날 겪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위기를 '여섯 번째 대멸종'이라고 불렀다.
앞선 다섯 번의 멸종은 ▲오르도비스기 말(4억4400만 년 전) ▲데본기 후기(3억7200만 년 전과 3억5900만 년 전) ▲페름기 말(2억5200만 년 전) ▲트라이아스기 말(2억100만 년 전) ▲백악기 말(6600만 년 전) 등이다.
시기별 대멸종과 함께 현재 마주한 산업 시대에 인류가 해야 할 일을 제시했다.
저자는 "지금의 위기가 파국으로 치닫는다면 짧은 인간 수명에 비해 기후 평형이 회복되는 데에는 1000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며 "새로운 생명의 진화적 폭발은 100만 년 넘게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진화에 대해, 그들이 사실상 전혀 상호작용하지 않았던 모형, 모든 게 백악기 말 대멸종으로 견인된 모형, 그리고 다양한 경쟁적 상호작용 모형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모형을 탐색했다. (중략) 대멸종이 그들에게 절호의 기회를 주었고, 오늘날 여기에는 우리가 있다. 공룡과 함께 그 공룡들이 끊임없이 식물들을 짓밟아대는 일이 사라진 것은 아마 꽃식물에게도 그들의 잠재력을 탐색할 기회를 주었을 것이다. 엄청난 생물다양성을 동반한 현대형 열대우림의 시초도 그 멸종 후 재개발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13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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