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장연합회 “정부, 단양천댐 건설 결사 반대”

한준성 2024. 8. 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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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단양천댐 건설계획에 충북 단양군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다.

단양군이장연합회는 27일 단양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단양천댐 건설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지역 소멸과 환경 파괴를 앞당기는 댐 건설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며 "관광 단양을 말살하는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우리는 목숨을 걸고 결사반대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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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정부의 단양천댐 건설계획에 충북 단양군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다.

단양군이장연합회는 27일 단양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단양천댐 건설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전국 최초로 군청 소재지가 수몰되고, 7만명에 가깝던 인구수는 현재 2만7000여명으로 급감했다”며 “지역세가 쇠락의 늪에 빠지면서 지난 40여 년간 치욕과 위기의 기록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단양군이장연합회가 27일 단양군청 앞에서 정부의 단양천댐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단양군]

이어 “40년 내내 철저히 수도권을 우선한 물 관리 정책, 댐 주변지역 규제 등으로 희생만 강요당했다”며 “이런 상황과 상처가 깊게 남아 있는 단양군에 또다시 댐을 건설하겠다는 (정부의) 일방적인 발표는 단양군민이 겪어 온 아픔을 철저히 무시하고 외면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지역 소멸과 환경 파괴를 앞당기는 댐 건설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며 “관광 단양을 말살하는 단양천댐 건설 계획에 우리는 목숨을 걸고 결사반대 한다”고 강조했다.

군청 앞에서 집회를 마친 이들은 단양읍내를 돌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단양=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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