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새정치 비전과 부산 발전 청사진 고민"…10월 도쿄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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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잠행해온 장제원 전 국회의원이 유학길에 오른다.
장 전 의원은 27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부산을 해양 금융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연구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1년간 유학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12일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면서 국민의힘 중진 의원 중에서 처음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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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지난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잠행해온 장제원 전 국회의원이 유학길에 오른다.
장 전 의원은 27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부산을 해양 금융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연구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1년간 유학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기간을 거쳐 10월께 출발해 선진 해양 금융도시인 도쿄와 싱가포르, 상하이 등지에서 연구 활동을 할 것"이라며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이 가시화된다면 부산은 해양과 금융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데, 그에 필요한 비전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게이오대학에 방문 연구원 자격을 받았기 때문에 먼저 도쿄부터 갈 생각이며, 유학 기간은 각 도시에 3∼4개월씩, 총 1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정치 비전과 새로운 부산 발전 청사진을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선 불출마에 대해 장 전 의원은 "왜 후회나 회한이 없겠느냐"면서 "제가 이제까지 권력 투쟁 정치를 많이 했는데 이제는 실력과 정치력으로 성과와 업적을 남길 수 있는 정치를 할 수 있는 변곡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유학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했고, 국회의원 임기가 끝난 지 3개월도 채 안 됐는데, 제가 어떤 자리를 찾아간다는 것은 불출마 선언 때 밝혔던 백의종군 의지와 맞지 않는다"며 "백의종군 의지는 아직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지키고, 개헌 저지선을 확보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곳이 부산인데, 그건 부산시민께서 윤 정부 내에 지역 발전 성과를 내라는 뜻이 담긴 것"이라며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줬는데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다음 지방선거나 대선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걱정도 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다음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도전하느냐는 질문에는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박형준 시장과 저는 협력적 관계고, 박 시장이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입장"이라면서도 "내년 말 정도 되면 박 시장에 대한 평가가 나올 텐데 부산이 조금 이제 지루한 도시에서 역동적 도시로 변하는데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다면 그때 고민할 문제"라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12일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면서 국민의힘 중진 의원 중에서 처음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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