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돌아온 LPGA투어…고진영, 시즌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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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의 대회 일정을 마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미국으로 돌아와 시즌을 이어간다.
FM 챔피언십은 올 시즌 처음으로 LPGA투어에 추가된 대회로 총상금이 380만 달러(약 50억5000만 원)다.
이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하면 가장 큰 총상금이다.
LPGA투어는 "과거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였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라면서 "고진영은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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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는 29일(한국 시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FM 챔피언십이 열린다. LPGA투어 선수들은 이번 달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올림픽에 이어 스코틀랜드에서 연속으로 개최된 ISPS 한다 여자오픈과 AIG 여자오픈(메이저대회)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FM 챔피언십은 올 시즌 처음으로 LPGA투어에 추가된 대회로 총상금이 380만 달러(약 50억5000만 원)다. 이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하면 가장 큰 총상금이다. 26일 끝난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의 총상금은 950만 달러(약 126억4000만 원)였다. 11월에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1100만 달러(약 146억4000만 원)다. FM 챔피언십 주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8년까지 총상금을 500만 달러(약 66억5000만 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LPGA투어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FM 챔피언십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고진영을 꼽았다. LPGA투어는 “과거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였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라면서 “고진영은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LPGA투어 통산 15승(메이저대회 2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LPGA투어 우승을 챙겼다.고진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던 2017년에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으로 LPGA투어 참가 자격을 얻은 그는 이듬해 LPGA투어에 데뷔했다.
올 시즌 고진영은 톱10을 5번 기록했지만, 우승은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는 2라운드까지 10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이로 인해 고진영의 세계 랭킹은 3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최근 고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IG 여자오픈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고 골프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다”면서 “이 대회를 통해 내 골프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6월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와 2위 릴리아 부(이상 미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FM 챔피언십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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