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최근 5년 동안 소방시설 '불량' 등 지적 61건(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2일 화재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건물에 설치돼 있던 소방시설 다수가 매년 수년째 '불량' 등 지적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윤건영·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9~24년 작성된 '부천 호텔 화재 소방시설 등 자체 점검 실시 결과 보고서'엔 최근 5년간 해당 호텔의 소방시설 지적 건수는 총 61건으로 기재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지난 22일 화재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건물에 설치돼 있던 소방시설 다수가 매년 수년째 '불량' 등 지적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윤건영·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9~24년 작성된 '부천 호텔 화재 소방시설 등 자체 점검 실시 결과 보고서'엔 최근 5년간 해당 호텔의 소방시설 지적 건수는 총 61건으로 기재돼 있다.
이 자료는 호텔이 소방시설법에 따라 1년에 최소 1번 자체적 진행한 소방시설 점검 결과를 기록한 것이다.
이번 화재 발생 4개월 전인 지난 4월 12일 자체 점검에선 호텔 1층과 2층 주 계단, 206·301·606·706호 객실 인근의 피난구 유도등이 제대로 켜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층 주 계단의 피난구 유도등은 예비전원에서 불량이 발견됐다.
호텔 측은 올해 자체 점검 당시 지적 사항에 대한 조치를 현장에서 완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선 작년과 2021년에는 해당 호텔 지하 1층 주차장·주 계단과 506·205호 인근, 10층 주 계단의 피난 조명에서 점등 불량이 확인됐었다.
연기를 통해 화재를 감지하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도 2022~23년 기간 3건 지적됐다.
사용 기간이 지난 분말 소화기는 2020년 2개, 2022년 4개 등 총 6개가 발견됐으며 2019년도에는 소화전 1곳의 밸브에서 누수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호텔에선 이달 22일 오후 화재가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에어컨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각 객실엔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연소가 확대됐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채 의원은 "소방시설 작동점검 과정에서 여러 차례 불량이 지적된 상황"이라며 "화재 조사 과정에서 비상구 유도등, 감지기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가 반드시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