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여행 전용관 신설…‘티몬 빈자리’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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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여행 사업을 강화한다.
롯데온의 시도는 티메프 사태로 발생한 여행 특화 플랫폼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실제 롯데온 앱의 활성화 수는 티메프 사태 이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적자 기조가 올해도 여전한 탓에 롯데온은 상반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저성과자 중심 권고사직과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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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인재 영입 및 신사업 속도전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롯데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여행 사업을 강화한다. 티몬·위메프 사태로 갈 곳을 잃은 이커머스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여행 전용관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행 및 온라인 전문가 인재를 채용 중이다. 외부 전문가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달 롯데온에 새롭게 합류한 박은호 마케팅부문장이 대표적이다. 박 부문장은 11번가, 카카오 등 국내외 이커머스 전문기업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두루 갖췄다.
롯데온의 시도는 티메프 사태로 발생한 여행 특화 플랫폼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실제 롯데온 앱의 활성화 수는 티메프 사태 이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월 3주 기준 94만5000명이었던 활성 사용자 수는 8월 3주 기준 110만2000명으로 한 달 만에 약 17% 증가했다.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롯데온에서 선공개한 나스 뉴 익스플리싯 립스틱 관련 신상품 판매 라이브방송에는 1시간 동안 총 118만명이 접속했다. 지난 20일 캐치 티니핑 아동복 메가세일 행사에서 하루 매출 7억원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내부적으로도 최근 ‘티메프 사태’로 신뢰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롯데온은 배송,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지난달 초 일본 제품 직구관을 열며 하반기 신사업도 확대 중이다. 롯데면세점 긴자점의 바이어가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는 상품을 소개하면서 신뢰를 끌어올렸다.
지난 4월부터는 익일배송(내일온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 말부터는 익일배송 품목은 기존 1만개에서 23만개로 크게 늘어난다. 지난달 24일부터는 신규 입점 판매자(셀러)에 대한 수수료 면제와 판촉비 지원을 하고 있다.
사실 롯데온은 지난 2020년 출범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내면서 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다. 적자 기조가 올해도 여전한 탓에 롯데온은 상반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저성과자 중심 권고사직과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이후 조직 개편과 함께 신사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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