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천수만 양식 우럭 폐사 350만 마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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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경보가 내려진 충남 태안 천수만 해역에서 폐사한 양식 우럭이 350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천수만 54개 양식어가에서 조피볼락(우럭) 총 354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산됐다.
태안 천수만에서는 97개 어가에서 우럭 약 2344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신고 기준 우럭폐사 규모는 이달 초 16만 마리에서 가파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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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뉴스1) 김종서 기자 = 고수온경보가 내려진 충남 태안 천수만 해역에서 폐사한 양식 우럭이 350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천수만 54개 양식어가에서 조피볼락(우럭) 총 354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19일 150만 마리에서 불과 1주일 만에 2배가량 늘었다. 피해액은 41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안 천수만에서는 97개 어가에서 우럭 약 2344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신고 기준 우럭폐사 규모는 이달 초 16만 마리에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천수만 해역에는 지난 2일 고수온경보가 발령돼 약 4주째 이어지고 있다. 경보 기간 해역 수온은 최고 30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야도 해역 수온은 29.6도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여름철 27도 수준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우럭이 견딜 수 있는 한계수온은 28도로 알려져 있다.
군은 고수온 현장 대응반을 운영하고 합동 피해 조사반을 통해 조사 및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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