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한걸음센터 경북’ 마약류 중독자에 재활·사회복귀 지원

경북도는 27일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사회 재활을 강화하고 건강한 사회복귀 등을 지원하는 ‘함께 한걸음센터 경북’을 개소했다.

함께 한걸음센터는 마약류 중독재활센터의 새로운 이름이다. 2018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에 이어 올해 전국 14개 시도에 확대 설치했다.

경북 센터는 교통의 편리성과 연계 자원, 수요 등을 고려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가 있는 구미시 송정동에 자리 잡았다. 국비 4억5000만원을 투입해 원스톱 시스템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약류 중독자의 상담, 회복지원 서비스와 마약류 사범 재활교육을 추진한다. 중독자는 치료 완료 후 재활센터로 연계해 치료·재활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중독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사회복귀 지원에 주력한다.

중독자 가정의 어려움도 살핀다. 중독자 가족과 감정적 어려움을 나누고 교류하기 위한 가족 동참 회복 실천 전략교육 같은 마약류 중독자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윤성용 도 보건정책과장은 “마약으로부터 회복이 어렵거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면 경북 센터나 24시간 전문 상담원이 상시 대기 중인 용기한걸음센터로 연락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미=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