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봉산 재개발 신통기획 통과… 자연친화 주거단지 조성

이화랑 기자 2024. 8. 27.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 2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면서 도시와 숲이 만나는 자연친화 주거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그동안 은평구 신사동 200·237 일대는 도시관리계획 현황이나 입지 특성상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었으나 두 개 지역을 통합적으로 계획해 함께 발전하는 계획방향을 제시했다"며 "봉산도시자연공원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숲과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0·237번지 일대 통합 계획… 편백나무숲 연결되는 순환도로·공원 신설
서울시가 은평구 신사동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 2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사진은 해당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 2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면서 도시와 숲이 만나는 자연친화 주거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 2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다. 대상지는 서울의 서쪽 경계인 봉산숲(봉산도시자연공원)에 연접한 저층 주거지로 그동안 정비구역 지정·해제,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여러가지 부침이 있었던 지역이다.

시는 개발이 어려웠던 2개 구역을 통합 계획해 도시와 자연을 품은 숲속 주거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지역주민 모두 봉산숲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봉산숲 경계부에 봉산과 편백나무숲으로 연결되는 순환도로와 공원을 신설한다.

구릉지형에 순응하고 지형차를 활용한 단지계획도 수립한다. 사업지 일대는 50m 이상의 고저차가 있다. 경사지에 순응하는 대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단 차이로 만들어지는 공간은 주차장, 부대 복리시설 등으로 활용한다.

지형 차이를 극복하는 보행 동선 전략으로 대상지 북측에 연접한 상신초등학교와 남쪽 은평터널로변 버스정류장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보행 약자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경관도 창출한다. 신사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주변은 지구단위계획의 높이계획(최고높이 30~50m)을 고려한 중저층으로 계획해 주변 도시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주민들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2022년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공모했으나 선정되지 못했다. 이후 같은 해 연말 민간재개발 2차 후보지 공모에 재도전했고 '산새-편백마을 연계 계획 수립'을 조건으로 후보지에 선정돼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개발이 추진됐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확정 전에 정비계획 관련 주요 부서 사전협의를 실시해 정비구역 지정이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상반기에 정비구역이 지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그동안 은평구 신사동 200·237 일대는 도시관리계획 현황이나 입지 특성상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었으나 두 개 지역을 통합적으로 계획해 함께 발전하는 계획방향을 제시했다"며 "봉산도시자연공원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숲과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