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수능 전 마지막 관문 '9월 모평', 기출 문제 풀고 오답 노트… 문제 풀이 소요 시간 확인 필요

이지희 2024. 8. 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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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자신의 실력을 최종 점검해 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모평)까지 약 일주일 남았다.

10월 모의고사가 있긴 하지만 9월 모평은 N(엔)수생이 함께 치르는 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다.

이만기 유웨이 평가소장은 "9월 모평보다 실제 수능에서 엔수생 유입이 훨씬 늘어날 것"이라면서 "수시모집 기준점을 세워야 하는데 모평 결과를 보수적으로 보고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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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가원 6월 모의고사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 전 자신의 실력을 최종 점검해 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모평)까지 약 일주일 남았다. 10월 모의고사가 있긴 하지만 9월 모평은 N(엔)수생이 함께 치르는 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다. 입시 전문가들은 9월 모평이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9월 모평을 앞두고 준비와 전략에 대해 짚어봤다.

이번 9월 모평 엔수생 수능 접수자는 10만 6559명(21.8%)으로 역대 가장 높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가 엔수생 증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은 이런 경향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로 모평을 준비해야 한다. △6월 모평 출제 신유형 집중 분석 및 훈련 △평가원 기출문제 및 실전 모의고사 풀이 △취약 유형 파악 및 개념 점검은 모평 준비에 필요한 공통 사항이다.

국어영역의 경우 지난 6월 모평과 같이 '연계 체감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9월 모평의 경우도 6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국어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80분 시간 동안 45문항을 모두 푸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신이 각 단계 문제 풀이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평가원 기출 문제를 풀어보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오답정리를 해야 한다.

9월 모평에서는 기출문제 풀이가 중요하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평가원 최신 3년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자신이 취약한 부분이 어딘지 점검해 봐야 한다. 수학은 많이 푸는 것보다 제대로 푸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1·2에서 어렵거나 헷갈리는 개념은 완벽하게 이해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최신 기출문제를 푸는 것은 선택과목의 출제 경향을 살펴보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지난 6월 모평에서 영어는 최대 변수였다. 킬러문항이 빠지긴 했지만 영어 1등급 비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역대급 불영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영어 난이도는 이번 모평에서도 최대 화두일 것으로 보인다. 영어는 대체로 신유형 없이 비슷한 패턴으로 출제되고 있다. 수험생들은 기존 출제된 유형에 대한 반복 학습이 필요하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고난도 지문을 독해하고 관련 문제를 많이 접해야 한다. 영어에서 가장 오답률이 높은 빈칸, 글의 순서, 문장 삽입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도 필요하다.

6월 모평의 영어가 최상급 난이도였던 만큼 입시 전문가들은 9월 모평의 영어 난도는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원중 강남대성 입시전략 실장은 “9월 모평 영어는 쉽게 나올 수도 있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수능에서도 쉽게 나올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지금껏 그런 패턴은 없었다”면서 “의대 증원도 있고 엔수생 유입이 많아질 것이라 예상되는 입시 상황이기 때문에 모평 영어 난이도에 상관없이 수능 영어 준비를 잘 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9월 모평이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그에 따른 분석과 전략이 필요하다. 이만기 유웨이 평가소장은 “9월 모평보다 실제 수능에서 엔수생 유입이 훨씬 늘어날 것”이라면서 “수시모집 기준점을 세워야 하는데 모평 결과를 보수적으로 보고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원중 실장은 “수능만큼은 아니지만 수능의 80~90% 정도의 준비를 한 상태에서 컨디션을 관리하고 복습 등 총연습 후 신중하게 시험을 치러야 한다”며 “모평 가채점 결과와 기존 점수 추이 등을 바탕으로 수시 원서를 써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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