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황] 증시 하락폭 확대···코스피, 2680선까지 내려가

이정훈 기자 2024. 8. 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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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우며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0포인트(0.29%) 하락한 2690.1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포인트(0.54%) 하락한 762.67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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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순매도 규모 늘려···2500억 원 팔아
알테오젠, 코스닥 시총 1위 등극···2차전지주 약세
전 거래일인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서울경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우며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0포인트(0.29%) 하락한 2690.1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10포인트 넘게 빠지며 2683.35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오후 들어 순매도 규모를 키웠다. 홀로 250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484억 원어치와 199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 0%대 등락률을 보이며 보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주가가 4% 넘게 뛰며 주가가 100만 원을 넘기도 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한 채 현재는 1%대 상승률에 그치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둔화를 우려하는 보고서가 나오는 등 불안이 가중되며 전 거래일 대비 3.29% 하락한 17만 3700원에 거래 중이다. 나머지 삼성전자(005930)(-0.13%)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0.13%), 현대차(005380)(0.20%) 등은 관망 심리가 확산하며 보합 상태에 머물러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원자재 구입 비용 감소와 요금 인상 기대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2.94%)과 한국가스공사(4.17%), 지역난방공사(6.60%) 주가 모두 오름세다. 이외에 기계(1.04%) 업종과 철강금속(0.65%) 업종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포인트(0.54%) 하락한 762.6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0.22%) 내린 765.10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 각각 463억 원어치와 695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12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HLB(-2.57%), 리가켐바이오(-2.65%), 휴젤(-1.81%) 등이 하락 중인 반면 알테오젠(196170)(2.72%)과 삼천당제약(000250)(6.07%) 주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은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라섰다. 에코프로(086520)비엠과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13%, 1.03% 하락 중이다. 엔켐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44% 하락한 19만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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