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트계 아이돌'이 뽑았다…16인의 거장이 남긴 '최고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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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밤'을 주제로 불후의 명작을 남긴 거장 16인의 삶과 작품 101점을 다룬다.
저자는 이 화가들이 남긴 밤 풍경에 하나씩 이름을 붙여 준다.
저자는 거장들의 밤 그림을 보면서 붓 터치 하나에도 마음이 담겼다는 것을 새삼 발견했다고 한다.
'스타 도슨트'인 저자의 현장감 넘치는 해설은 독자들이 거장의 삶과 특별한 순간에 한 발짝 더 다가서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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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이 책은 '밤'을 주제로 불후의 명작을 남긴 거장 16인의 삶과 작품 101점을 다룬다. 저자는 '도슨트 계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전시 해설가 정우철. 흡인력 있는 해설로 관람객들을 몰고 다니는 그가 '나무' '바다'에 이어 이번엔 그림 속 '밤 풍경'에 주목했다.
그가 이 책에서 다루는 16인의 거장은 한국인이 특히 사랑하는 고흐·뭉크·밀레·모네부터 화가들의 왕이라 불리는 '페터 파울 루벤스', 스웨덴 국민화가 '칼 라르손', 연인에게 전하는 고백을 캔버스에 담아낸 '마르크 샤갈' 등이다.
저자는 이 화가들이 남긴 밤 풍경에 하나씩 이름을 붙여 준다. 예컨대 밀레의 경우 '소박한 농민의 숭고한 밤', 뭉크의 작품엔 '고독과 상처를 치유하는 밤', 샤갈의 그림에는 '사랑의 꽃이 피는 짙고도 푸른 밤'으로 부른다.
저자는 거장들의 밤 그림을 보면서 붓 터치 하나에도 마음이 담겼다는 것을 새삼 발견했다고 한다. "(화가들은) 물감을 두껍게 꾹꾹 눌러 바르며 사무치는 슬픔을, 부드러운 터치로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을 담아낸다"며 "그림을 자세히 바라보면 그곳에는 한 인간의 역사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섬세한 붓질과 선명한 색채가 살아 있는 도판이 실렸다. '스타 도슨트'인 저자의 현장감 넘치는 해설은 독자들이 거장의 삶과 특별한 순간에 한 발짝 더 다가서도록 돕는다.
◇ 화가가 사랑한 밤/ 정우철 글/ 오후의서재/ 2만 2000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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