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어르신이 운영"... 대구 동구 소담한상 개점 1주년

김재현 2024. 8. 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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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모두 60세 이상 어르신로 구성된 대구 동구 한식당 '소담한상'이 개점 1주년을 맞았다.

27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방촌동에 위치한 소담한상은 지역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동구시니어클럽이 노인일자리사업 시장형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식당 종업원들은 모두 동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소담한상이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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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노인일자리 활성화 사업 일환
지난해 9월 개업... 15명 교대 근무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대구 동구 방촌동 '소담한상' 전경. 대구 동구 제공

직원들이 모두 60세 이상 어르신로 구성된 대구 동구 한식당 '소담한상'이 개점 1주년을 맞았다.

27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방촌동에 위치한 소담한상은 지역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동구시니어클럽이 노인일자리사업 시장형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식당은 폐원한 뒤 오랜 시간이 지나 방치돼 있던 유치원 부지를 활용해 만들었다.

식당 종업원들은 모두 동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다. 지난 1년 동안 총 27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현재는 15명이 교대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월 10회, 하루 4, 5시간 근무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10% 할인이 적용되는데,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고등어 한상'이라고 한다. 동구 관계자는 "9,000~1만 원 등 비교적 저렴한 메뉴로 구성돼 있어 일 평균 40여 명 손님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메뉴 포장 판매도 진행하고 있고 멸치볶음이나 진미채, 깻잎 등 밑반찬도 판매 중이다. 올해부터는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에 참여하면서 지역민들에게도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소담한상이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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