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이 '장기적 울분' "30대 심각, 60대 이상은‥"
우리나라 국민 절반가량이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여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10명 중 1명은 울분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며, 30대가 높은 수준의 울분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지난 6월,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천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연구에서 '울분'은 부당하고, 모욕적이고, 신념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지는 스트레스 경험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의미하는데,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2%가 장기적인 울분 상태에 놓여 있었고, 이 가운데 9.3%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심각한 울분을 겪는 이들의 60%는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연령에 따른 차이도 나타났습니다.
'심각' 수준의 울분을 겪는 비율은 30대가 13.9%로 가장 높았고 이 연령대의 경우 울분이 없는 정상 상태 비율도 낮았습니다.
반면, 만 60세 이상에서는 심각한 울분을 겪는 비율이 3.1%로 가장 낮았습니다.
'전반적인 세상의 공정함에 대한 믿음' 점수는 20대, 30대가 가장 낮았고, 만 60세 이상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접 겪지 않았더라도 사회정치 사안에 대해 얼마나 울분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에는 4점 만점에 평균 3.53점으로 상당한 울분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분을 일으키는 주요 사회정치 사안으로는 정치·정당의 부도덕과 부패, 정부의 비리나 잘못 은폐, 언론의 침묵·왜곡·편파 보도, 납세의무 위반 등이 꼽혔습니다.
한수연 기자(soo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0886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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