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 영변 핵시설 지속 가동 정황"

권영희 2024. 8. 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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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안북도 영변의 핵 시설을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내용 등을 담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 냉각시스템에서 지속해서 배수가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는 북한이 핵탄두 제조에 쓸 핵물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시설이라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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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안북도 영변의 핵 시설을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내용 등을 담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IAEA는 내달 16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총회를 앞두고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명의로 작성한 보고서를 현지시간 26일 발간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 냉각시스템에서 지속해서 배수가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4월부터 다시 간헐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온수가 배출되고 있다는 증거로 경수로가 시 운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는 북한이 핵탄두 제조에 쓸 핵물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시설이라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5MW급 시험용 원자로의 가동 징후도 꾸준히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영변 외에 추가로 만든 핵시설로 지목된 강선 단지는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는 강선 단지가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과 기반 시설 속성이 유사하며 지속적인 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징후들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경우 특별한 변화는 없었고, 여전히 핵실험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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